고려아연은 11일 오전 10시31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만1000원(1.39%) 오른 77만8000원에 거래됐다.
고려아연은 이날 공개매수가격을 기존 83만원에서 89만원으로 인상한다고 공시했다. 취득 예정 물량도 320만9009주에서 362만3075주로 늘렸다. 취득 예정금액은 기존 2조6635억원에서 3조2245억원으로 증가했다. 경영권 인수를 시도하는 MBK측의 공개매수가인 83만원보다 매수가격이 6만원 높아졌다.
주가 하락은 더 이상의 공개매수가 상향이 없다는 판단에 공개매수 참여 의사가 없는 투자자들이 지분을 장내에서 매도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영풍정밀과 MBK는 이달 8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열 양상에 대해 경고하면서 불공정거래 조사 착수를 지시하자, 다음 날 고려아연 매수 가격을 추가로 인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