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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8월 2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오늘(11일) 오전 9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3.50%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합니다.
연합뉴스 설문조사 결과 등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금통위가 최근 1%대로 떨어진 소비자물가 상승률, 민간 소비·투자 등 내수 침체를 이유로 기준금리를 3.25%로 0.25% 포인트(p)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금리 인하가 단행되면, 2021년 8월 0.25% 포인트(p) 인상과 함께 시작된 통화 긴축 기조가 3년 2개월 만에 완화 쪽으로 돌아서는 피벗(통화정책 전환)이 실현됩니다.
하지만 '집값·가계대출 안정'이 아직 충족되지 않은 만큼 인하 시점을 11월 이후로 미뤄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 다수결로 인하가 결정되더라도, 금통위원 7명 '전원일치' 합의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공동취재단)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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