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지방간염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 해지··· 최대 1조 원 규모

"새로운 적응증 탐색하고 새 파트너사 물색"

유한양행(000100)은 길리어드사이언스에 기술수출한 대사이상관련 지방간염 치료제(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관련 계약 해지 및 권리 반환을 통보받았다고 11일 공시했다.

길리어드는 대한민국을 제외한 전 세계 지역에서 대사이상관련 지방간염 치료를 위해 2개 약물 표적에 작용하는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는 내용의 라이선스 계약을 2019년 유한양행과 체결했다. 계약금과 개발, 허가 및 매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 등 최대 7억 8500만 달러(약 1조 원) 규모의 계약이었다.

유한양행이 이미 수령한 계약금 1500만 달러(약 200억 원)는 반환하지 않는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앞으로 해당 대사이상관련 지방간염 치료제의 새로운 적응증 탐색과 새로운 파트너사 물색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정 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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