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속 미생물이 플라스틱 분해
LG전자 건조기 적용 검토
동국씨엠은 'DK컬러 비전 2030' 지속가능 성장 전략 일환으로 컬러강판 핵심 부자재인 보호필름 친환경성 향상을 위한 선행 연구를 진행했다. 필름 코팅 전문 업체 국보화학과 1년여간 공동 개발을 거쳐 친환경 보호필름 DK-BDF 기술을 개발했다.
동국씨엠 DK-BDF 기술을 적용한 컬러강판. [사진제공=동국씨엠]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DK-BDF 핵심은 필름 내 함유된 미생물 캡슐이다. 플라스틱을 먹는 미생물이 필름을 상온에서 자연 분해한다. 함유량 미세 조절로 컬러강판 용도에 따라 최소 6개월~최대 5년까지 분해 시점 설정이 가능하다.
동국씨엠은 DK-BDF 필름을 활용한 컬러강판 생산 테스트를 거쳐 외관과 기능 모두 기존 제품 수준으로 구현했다. 가전·건축용으로의 형태 변형에 따른 물성도 확보했다. LG전자와 이달 내 생산 검증 과정을 거친 후, 건조기 신제품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신기술을 지난해 11월 개발한 '리-본 그린 컬러강판' 기술과 결합해 친환경성을 높인 컬러강판을 생산할 계획이다. 리-본 그린 컬러강판은 전기로 열연강판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를 더한 컬러강판이다.
동국씨엠은 국내 컬러강판 업계 친환경 제조 기술 동반 성장을 위해 국보화학과 1년 단기 업무 협약이 종료되면 관련 기술을 공유할 방침이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