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자산신탁은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강남역 DF타워’ 우선주를 매입하는 데 활용한다. 지난 8월 지분매도자인 하나증권과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DF타워는 서울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 5번 출구 근처에 있는 오피스빌딩이다. 국내 1위 가상화폐 거래소 운영사가 본사로 사용 중인 오피스 빌딩으로 2018년 이후 공실률 ‘제로’를 유지하고 있다. 2027년까지 책임임차인의 점진적인 증평과 임차료 증액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최근 오피스시장 매물 중 DF타워 우선주가 투자의 안정성 면에서 월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번 DF타워 우선주 투자를 통해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체급을 높이고 배당 안정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전국 150여개 HD현대오일뱅크 직영주유소와 삼성·LG전자 등의 대형 가전매장, 쿠팡 풀필먼트와 라스트마일 물류센터, 맥도널드·폴바셋 등 대형 F&B 브랜드의 드라이브스루(DT점) 매장, 서초동 마제스타시티타워1 우선주 등을 보유한 코람코자산신탁의 대표 상장 리츠다.
상장당시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공모가 기준 목표수익률은 연 6.2%였다. 그러나 꾸준한 밸류애드와 자산매각 등을 통해 현재 실질 배당률은 목표수익을 상회하는 연 7.6%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우선주 투자로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목표배당률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람코자산신탁 이장혁 본부장은 “이번 유상증자 완판은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수익성과 성장성 향상의 마중물로서 향후 우량한 자산을 대상으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해 목표보다 실제 배당을 꾸준히 높일 것”이라며 “국내 상장리츠 중 가장 능동적으로 성장해온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가 명실공히 국내 대표 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최근 보유 중이던 주유소 자산 6곳의 매각을 확정하며 다음달 말 연 10%대 배당을 예고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