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향후 나올 라이선스 계약 또한 패키지 계약 형태로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에 따라 총 플랫폼 계약 규모의 15%를 반영하였던 플랫폼 가치를 30%로 상향 반영하며 적정주가를 17만원으로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리가켐바이오는 전날 일본 오노약품공업과 두 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계약 규모만 7억달러(약 9435억원) 수준이다.
김준영 연구원은 "아직 임상 연구에 돌입하지 못한 전임상 파이프라인에도 불구하고 약 9400억원의 파이프라인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 규모가 공시되지는 않았지만 이전 계약과 비슷한 규모로 체결한 것으로 예상되는 플랫폼 계약을 체결하며 2019년부터 매년 1건 이상의 라이선스 계약을 성사시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10일 공시 내용에 따르면 기존 MMAE 페이로드 외에 다른 조합의 L1CAM 타겟ADC가 개발될 경우 계약 규모가 증가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현재 전임상에서 연구 결과가 공개된 페이로드는 MMAE, PBD, Exatecan(Topoisomerase 1 억제제)이며 6월 간담회에서 신규 페이로드의 확장 가능성을 암시한 바 있어 다른 조합의 ADC도 충분히 등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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