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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윤 대통령 - 이시바, 첫 정상회담…"활발한 셔틀외교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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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 이시바, 첫 정상회담…"활발한 셔틀외교 진행"

[앵커]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양국은 정상 간 상대국을 왕래하는 셔틀 외교를 이어가는 등 협력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라오스 현지에서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회담장에 먼저 도착해 기다리고 있던 윤 대통령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에게 악수를 청합니다.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 윤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첫 정상회담을 개최했습니다.

지난 1일 이시바 총리 취임 후 9일 만이자 이시바 총리가 해외 정상과 가진 첫 회담으로, 양국 모두 머리말은 '셔틀 외교'로 열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전임 기시다 총리님에 이어 총리님과도 셔틀 외교를 포함한 활발하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서 한일 관계 발전을 함께 도모해 나갔으면 합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윤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신 셔틀 외교도 활용하면서 긴밀히 공조해 나갔으면 합니다."

약 40분간의 회담에서 양국은 입국 절차 간소화 논의 본격화에도 합의했습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양국 국민들의 연간 1천만 명 방문 시대를 맞아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가속화 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안보 문제와 관련해선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해 한미일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를 계속 면밀히 가동하기로 하고, 러북 군사협력의 불법성에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8·15 통일 독트린'에 강력한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다만 상견례 성격의 자리인 만큼 과거사 문제는 의제에 오르지 않았고, 관심을 끌었던 이시바 총리의 '아시아판 나토' 창설 관련 논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또 일본은 총선, 미국은 대선을 각각 앞두고 있어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는 선거 이후 논의가 가능할 거란 입장입니다.

이번 첫 만남에서 협력 증진에 뜻을 모은 한일 정상은, 양국 관계 발전과 한미일 공조를 위한 셔틀 외교를 이어가며 추가적인 정상회담에 나설 전망입니다.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한일_정상회담 #윤석열_대통령 #이시바 #아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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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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