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암만(요르단), 서정환 기자]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이 손흥민 없는 상황서 상대의 집중 견제에도 번뜩임을 보여줬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개최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3차전’에서 요르단을 1-0으로 제압했다.
한국(2승1무)은 요르단(1승1무1패)을 밀어내고 조 선두에 복귀했다. 한국은 지난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에게 당한 0-2 완패를 갚았다. 당했다. 역대 요르단과 상대전적에서 한국이 4승3무1패로 앞서고 있다.
이날 이강인은 오른족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손흥민이 부재한 상황에서 한국의 에이스 이강인에게 절대적인 견제가 이어졌다. 상대의 집중 마크로 인해서 이강인은 전반 내내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할 정도로 고전했다.
실제로 전반전 내내 이강인은 4번의 지상 볼 경합서 모두 실패했다. 단 한 번의 슈팅을 성공했으나 기본적으로 볼을 잡을 때 마다 상대의 집중 견제에 공격적 움직임으로 이어가지는 못했다.
상대의 집중 견제서 이강인은 패스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려고 노력하면서 풀었으나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그래도 요르단이 잠시라도 방심하면 이강인은 번뜩였다. 후반 3분 황인범의 환상적인 패스에 맞춰 이어지는 공격서 이강인은 재치있는 턴으로 요르단의 반칙을 유도해서 바로 골문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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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부재 상황에서 이강인을 향한 집중 견제를 알 수 있는 요르단전이었다. 앞으로 이런상황이 더욱 많아질 수 밖에 없다. 그런 상황서 이강인은 정확한 패스와 움직임, 킥력을 통해서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옵션이 다양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한국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이 집중 견제 속에서 보여준 번뜩임을 더욱 이어갈 수 있을까? 앞으로 한국 축구 대표팀 소속으로 뛰는 이강인에게는 요르단전과 마찬가지로 집중 견제를 이겨내고 번뜩임을 얼마나 보여주길 기대해 본다.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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