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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화성에 ‘파라마운트 테마파크’…신세계 야심작 2029년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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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화성국제테마파크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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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글로벌 미디어그룹 파라마운트와 손잡고 파라마운트 브랜드를 활용한 테마파크를 2029년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신세계의 부동산개발·복합테마파크 계열사인 신세계화성은 10일 경기도, 화성시, 파라마운트 글로벌과 ‘화성국제테마파크 글로벌 IP(지식재산권)사 유치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화성시청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시장,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 마리 막스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엔터테인먼트 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현재 신세계화성은 경기도 화성시 송산 그린시티 내 약 420만㎡(127만 평) 규모 부지에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테마파크, 워터파크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스타필드, 골프장, 호텔, 리조트, 공동주택 등을 집약한 복합단지 건립 사업으로, 지난 7월 ‘스타베이 시티’라는 공식 명칭이 정해졌다.

파라마운트는 방송사 CBS를 비롯해 파라마운트 픽처스, MTV 등의 채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TV·영화 작품 외에 프로덕션, 콘텐트 배급, 광고 솔루션 등의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헐리우드의 대표적인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인 ‘미션 임파서블’과 ‘탑건’ ‘글래디에이터’ ‘대부’ ‘닌자거북이’ ‘스타트렉’은 물론 인기 애니메이션 ‘네모바지 스폰지밥’ 등 다양한 영화·TV 프로그램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테마파크 설계에는 파라마운트가 직접 참여해 IP를 활용한 최신 놀이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쇼 프로그램과 자체 상품기획(MD), 식음료(F&B) 상품 등 스타베이 시티에 특화된 콘텐트 개발도 구상 중이다. 신세계화성은 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연간 3000만 명의 방문객이 스타베이 시티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라마운트의 IP 세계를 현실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해 국내는 물론 해외 방문객도 찾고 싶어하는 아시아 대표 랜드마크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타베이 시티는 현재 경기도에서 관광단지 지정 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연내 관광단지 지정 승인 완료 후, 내년 말 경기도에 관광단지 조성 계획을 승인받아 2029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은 “파라마운트는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폭넓은 엔터테인먼트 콘텐트를 보유하고 있다”며 “양사가 함께 기존에 없던 새로운 테마파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미 기자 gae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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