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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영상] "온몸에 전율, 소리 질렀다"…한강, 첫 한국인 노벨 문학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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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한국 작가 한강입니다"

올해 노벨 문학상의 영예는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로 잘 알려진 우리나라 소설가 한강(53)에게 돌아갔습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을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림원은 이날 홈페이지에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한강은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게 됐으며 한국인으로는 지난 2000년 평화상을 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 노벨상 수상자가 됐습니다.

1970년 11월 전라남도 광주에서 소설가 한승원의 딸로 태어난 그는 이후 서울로 올라와 풍문여고를 거쳐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했습니다.

한강은 지난 2016년 '채식주의자'로 세계적 권위의 맨부커상에서 영연방 이외 지역 작가에게 주는 인터내셔널 부문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하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쌓았습니다.

지난해에는 제주 4·3 사건의 비극을 다룬 장편 '작별하지 않는다'로 프랑스 4대 문학상 중 하나인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에게는 약 14억 원에 달하는 상금 1천100만 크로나와 메달, 증서가 수여됩니다.

시민들은 한국 작가 최초 노벨 문학상 수상자 탄생에 "온몸에 전율이 흘렀다", "퇴근길에 소리를 질렀다", "눈물이 고였다"는 반응을 보이며 감격스러워했습니다.

제작: 진혜숙·한성은

영상: 로이터·AFP·연합뉴스TV·노벨상 홈페이지

jean@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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