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AP/뉴시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각) 202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대한민국 소설가 한강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한강은 대한민국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게 됐다. 사진은 2016년 5월 24일 한강이 서울에서 그의 작품 '흰'과 관련해 기자회견하는 모습. 2024.1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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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소설가 한강(53)이 한국 작가로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림원은 한강의 작품 세계를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표현하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한강은 자신의 작품에서 역사적 트라우마와 보이지 않는 지배에 정면으로 맞서며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다”면서 “그는 육체와 영혼, 산 자와 죽은자 간의 연결에 대해 독특한 인식을 지니며, 시적이고 실험적인 문체로 현대 산문의 혁신가가 됐다”고 부연했다.
노벨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3억4000만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노벨상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문학·경제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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