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강원 양양군청 군수실과 비서실 등의 압수수색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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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양양=김기섭 기자】경찰이 민원인을 상대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진하 양양군수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0일 오전 양양군청 군수실과 비서실, 인허가 부서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김 군수의 휴대전화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이어 정오부터 1시간가량 김 군수의 자택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김 군수는 지난해 말 도내 한 카페를 방문해 여성 민원인 A씨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A씨는 김 군수에게 민원 해결을 빌미로 현금 수백만 원과 안마의자 등 금품을 건넸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A씨를 상대로 한 차례 조사를 벌여 관련 진술과 자료를 확보한 끝에 김 군수를 정식 입건했으며 뇌물을 건넨 A씨도 뇌물공여 혐의로 입건했다.
이같은 의혹이 제기된 후 김 군수는 최근 소속 정당이었던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한편 김 군수는 최근 논란에 대해 공식적인 대응에 나서지 않고 있으나 일부 의혹에 대해선 인정하면서도 금품수수 등 그 외 제기된 의혹에 대해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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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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