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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신세계, 미국 파라마운트와 악수...2029년 화성국제테마파크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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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기도·화성시·신세계화성·파라마운트, ‘화성국제테마파크 글로벌 IP사 유치 선포식’
“파라마운트, '스타베이 시티' 설계 참여… 최첨단 미디어 기술로 캐릭터 세계 실감 나게 구현”


이투데이

10일 ‘화성국제테마파크 글로벌 IP사 유치 선포식’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마리 막스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엔터테인먼트 부문장, 정명근 화성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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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화성이 글로벌 미디어 그룹 파라마운트 글로벌(Paramount Global, 파라마운트)과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하고 파라마운트 브랜드를 활용한 테마파크 조성에 나선다.

신세계화성은 10일 경기도와 화성시, 파라마운트와 함께 ‘화성국제테마파크 글로벌 IP(지식재산권) 유치 선포식’을 열고 화성 테마파크의 청사진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화성시청에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시장,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 마리 막스(Marie Marks)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엔터테인먼트 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현재 신세계화성은 경기도 화성시 송산 그린시티 내 127만 평 규모 부지에 테마파크·워터파크 등 36만 평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시설 및 스타필드·골프장·호텔·리조트·공동주택 등을 집약한 복합단지를 건립하는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7월에는 해당 사업 공식 명칭을 별을 뜻하는 '스타'와 만(바다)을 뜻하는 '베이'를 더해 ‘스타베이 시티’로 정하고 일상과 비일상적 경험이 어우러져 빛나는 곳이란 의미를 담았다.

신세계와 테마파크 조성에 손을 맞잡은 파라마운트 사는 미디어, 스트리밍,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대표 채널로는 방송사 CBS를 비롯해 파라마운트 픽처스, 니켈로디언, MTV, 파라마운트 플러스(+) 등이 있다. 특히 할리우드 대표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미션 임파서블’과 ‘탑건’, 인기 애니메이션 ‘네모바지 스폰지밥’을 비롯해 ‘글래디에이터’, ‘대부’, ‘닌자거북이’, ‘스타트렉’ 등 광범위한 영화 및 TV 프로그램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테마파크 설계에는 파라마운트가 직접 참여해 IP들의 완성도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파라마운트 IP의 정수를 담은 최고 수준의 놀이시설들을 구축하는 한편 다양한 쇼 프로그램을 비롯해 자체 MD, F&B(식음료) 상품 등 스타베이 시티에 특화된 콘텐츠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연간 3000만 명의 방문객이 스타베이 시티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스타베이 시티는 현재 경기도에서 관광단지 지정 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연내 관광단지 지정 승인 완료 후, 2025년 말 경기도에 관광단지 조성 계획을 승인받아 2029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을 민간개발지원 1호로 상정하고, 화성시와 협조해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 전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계획대로 추진해준 신세계에 감사하다”며, “화성국제테마파크의 적기 개장을 위해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리 막스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엔터테인먼트 부문장은 “화성국제테마파크는 국내외 방문객들이 모두 접근하기 좋은 탁월한 위치, 다양한 놀이시설을 도입할 수 있는 넓은 부지, 인근 관광자원까지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최적의 장소”라며, “공간 가치 창출 역량을 지닌 신세계와 협력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테마파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은 “파라마운트 브랜드를 활용한 이번 테마파크는 단순한 놀이공원이 아닌, 고객들이 상상 속에서 그리던 캐릭터와 스토리를 현실에서 경험하며 색다른 즐거움과 영감, 힐링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라며,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폭넓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보유한 파라마운트와 함께 기존에 없던 새로운 테마파크를 선보일 것”이라 전했다.

이투데이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 ‘스타베이 시티’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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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배근미 기자 (athena350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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