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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말말말] 권성동 "둘만의 정치 안 돼" 장경태 "한동훈 불쌍할 정도" 유인태 "尹, 부인에게만 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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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16 재보궐 선거가 끝난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독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어떤 이야기들이 오갈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친윤계에서도 두 사람의 만남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특히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윤 대통령과 한 대표, 둘 만의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둘이 싸우면 손해는 한동훈 대표라며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그래서 좀 더 허심탄회하게, 속마음을 좀 있는 거 다 털어놓고, 앞으로 두 분이 두 분 만의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 대통령도 모든 사람들이 지지를 해줬고, 당원들이 열렬하게 지지를 했기 때문에 대통령이 된 것이고, 한동훈 대표도 한동훈 대표 혼자만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니거든요. 당원들이 큰 기대를 걸고 대표로 임명을 해준 거예요. 선출해 준 거니까. 이제는 당과 국가를 위해서 두 분이 어떤 역할을 해야 되는지, 어떻게 앞으로 정국을 운영해야지 잃어버렸던 지지율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인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더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고, 또 대통령은 이제 정치권력의 정점에 있지만 정치 인생의 마지막 길이고, 한동훈 대표는 당 대표직을 발판으로 해서 대통령이 되겠다는 그런 욕심을 갖고 있는 분 아니겠어요? 그럼 두 분이 싸우면 누가 손해입니까? 결국은 한동훈 대표가 손해인 거예요.]

민주당은 두 사람의 독대 소식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장경태 의원은 일단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윤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를 삼진 아웃시켰다고 말했는데요.

간곡한 독대 요청을 너무 외면했다면서, 야당인 본인이 봐도 한 대표가 불쌍해서 비판하지 못할 정도라고 평가했습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YTN 뉴스파이팅) : 일단 저는 윤석열 대통령은 한동훈 대표에게 삼진 아웃을 시킨 거다라고 보고 있어요. 이미 세 차례의 패싱을 했거든요. 윤석열 대통령 본인 패싱하지 말라 하더니, 보란 듯이 한동훈 대표 배제하고 원내대표단만 초청해서 회식을 하시잖아요. 그런 걸 보면 이미 삼진 아웃된 거라고 보고요.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대통령이 저렇게 대놓고 배제하니 본인들 친한 사람들하고 회식할 수 있는 거죠. 만찬할 수 있는 거죠. 본인도, 나도 저녁 먹을 줄 안다라는 걸 보여주는 과정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참 유치한 과정이죠.

또 불구하고 이렇게 참 만찬 초대까지 안 하는 걸 보면 너무 참 좀스럽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그래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는 재보궐 선거 이후에 독대를 가진다고 해요.) 그 전에 했어야죠. 그리고 심지어 한동훈 대표 얼마나 간곡하게 독대 요청을 했습니까? 근데도 안 부르는 거 보면 참 너무 한다 싶습니다. 제가 봐도, 야당인 제가 봐도 너무 한데 얼마나 당사자는 그럴까요?
요즘에는 한동훈 대표 비판을 못 하겠어요. 오히려 불쌍할 정도라서.]

과연 독대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가 거론될 것인가,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죠.

국회 원로의 시각은 회의적입니다.

유인태 전 사무총장은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대통령이 부인에게만 충성하는 것 같다며, 한 대표가 문제를 지적해도 힘이 부족할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말로 떠서 사실 이 자리까지 왔잖아요. 근데 사람에게 충성을 안 하는 대신에 부인에게만 충성하는 것 같아요. 왜 저렇게 김건희 여사 문제가 끊임없이, 근데 본인들이 김건희 자신이 모르고 저러는가, 내가 비호감이라는 것을, 그건 또 아닌 거 같아요. 총선이란 큰 선거를 앞두고 몇 달 동안 화면에도 안 나왔잖아요.

(한동훈 대표는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할 거라고 보십니까?) 반환점 지나고 나면 아마 내년 봄쯤 되면 대통령의 힘도 지금보다 현격하게 떨어질 거예요. 그건 그렇게 되어 있는 건데,

용산이 하는 걸 저대로 따라갔다가는 자기 정치 생명도 끝나니까. 한 대표로서야 어쨌든 좀 부딪힐 수밖에 없겠죠. 근데 선택을 할 때 어느 정도 세를 얻어야 뒷받침이 돼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조금 약해 보이잖아요.]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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