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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초강력 허리케인 곧 상륙…600만 명에 대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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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강력 허리케인 밀턴이 미국 남부 플로리다 해안에 가까워졌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10일) 낮에 상륙할 걸로 예상됩니다. 주민 600만 명에게는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플로리다 해안에 강풍과 함께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곳곳에서 강력한 토네이도까지 발생했습니다.

초강력 허리케인 밀턴이 플로리다 해안으로 다가왔습니다.

미국시간 수요일 밤늦게 우리 시간으로 오늘 낮에 상륙할 전망입니다.

최고 수준인 5단계까지 올라갔던 밀턴은 현재 3단계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시속 200㎞ 안팎의 강풍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인 캐스터/플로리다주 탬파 시장 : 과장 같은 것 안 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대피령 내린 지역에 남는 걸 선택한다면 당신은 죽
을 겁니다.]

허리케인이 지나는 해안가 교량은 임시 폐쇄됐고, 600만 명을 대상으로 안전한 곳으로 가라는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매리 앤 페어맨/대피 주민 : 대피소에 있습니다. 여기 1천 명 이상 있는데요, 좀 무섭습니다.]

불과 2주 전 200명 이상 인명피해를 냈던 허리케인 헐린이 휩쓸고 지나간 지역이라 2차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허리케인 관련 보고를 받고 안전대책을 점검했는데 정치적 논쟁도 이어졌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짓말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재난이 닥쳤을 때 국민이 정부에 대해 의문을 품게 해서는 안 됩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해리스는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역사상 최악의 구조 작업을 이끌었습니다. 최악이었죠.]

당장은 허리케인 피해 예방과 복구에 관심이 집중되겠지만, 이번 허리케인도 피해 정도에 따라 대선 논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정용화)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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