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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한글날 새벽 폭주족 활개…가을철 산악사고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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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새벽 폭주족 활개…가을철 산악사고 '주의'

[앵커]

국경일마다 나타나는 폭주족이 한글날인 어제(9일)도 등장했습니다.

새벽 시간 시민들의 단잠을 깨우고 도로 위 안전을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나경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끄러운 굉음을 내고, 요란한 조명의 오토바이들이 도로 한복판을 차지하고는 교차로를 빙빙 돕니다.

계속되는 위협 운전에 경찰도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앞으로 가야 할 차들도 이들이 떠나기만을 기다립니다.

한글날 새벽 3시 반쯤 충남 천안과 아산 일대에 폭주족이 나타났습니다.

삼일절과 광복절 등 국경일에 어김없이 나타나는 폭주족이 한글날에도 등장해 시민들의 잠을 깨우고, 도로 위 안전을 위협했습니다.

난폭운전과 음주운전 등 102건을 적발한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이 폭주족 일당의 동선을 쫓고 있습니다.

도로 한가운데 서 있는 버스와 트럭 앞부분이 크게 찌그러졌습니다.

오전 7시 50분쯤 강원 태백시 통동 교차로에서 통근버스와 트럭, 승용차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40대 트럭 운전자가 중상을 입었고, 버스에 타고 있던 5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헬기 한대가 공중에서 들것을 올립니다.

오전 10시쯤 수원 광교산을 내려오던 등산객이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왼쪽 발목을 다친 60대 여성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지난해 산악사고로 구조된 인원은 8천여명, 이 가운데 9월과 10월에 구조된 인원이 2천명이 넘습니다.

단풍철 산악사고를 특히 주의해야 하는데, 소방당국은 '나홀로 산행'을 자제하고, 등산 전 준비운동을 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폭주족 #한글날 #산악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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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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