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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반데피트 '배달의민족' 대표 "韓서 장기적 사업, 업주 성장 도모가 업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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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피터얀 반데피트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에서 열린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온라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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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피터얀 반데피트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한국에서 성공하려면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장기적인 관점으로 사업을 운영해야 한다는 부분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피터얀 반데피트 대표는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에서 열린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참석해,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배당 및 한국사업 기간 관련 질의에, "장기적으로 한국 사업을 가지고 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진욱 의원은 적자를 내고 있는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의 모회사 독일 딜리버리히어로가 배당으로 4127억원을 받았다며, "독일 딜리버리히어로가 유럽연합 반독점법 위반으로 벌금을 내야하는 상황인데, 대한민국 국민이 독일 기업에 유럽 벌금을 대신 내주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예상 영업이익과 배당 여부를 묻는 질문에, 반데피트 대표는 "올해 영업이익은 공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주주와 합의가 돼야 하기 때문에 배당 규모도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울트라콜 깃발 광고'가 출혈경쟁 구도를 만들었다는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반데피트 대표는 "작년에 지적을 해주셔서 그동안 시장 상황에 따라 여러가지 검토를 해왔다"며 "특히 울트라콜 상품에 대해 면밀한 검토를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배민스토어 판매자 이용약관'이 불공정 '갑질' 약관이라고 지적했다.

김원이 의원은 "배민은 배달 등에 있어 분쟁이 발생하면 회사는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는 다는 약관을 만들었다가 2021년 8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 권고 명령을 받고, 회사의 책임을 분명히 하는 것으로 약관을 변경한 바 있다"며 "8월부터 시행중인 배민스토어 판매자 이용약관 역시 과거 약관과 동일하게 면제조항 금지 조항을 어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반데피트 대표는 "약관 변경은 때때로 이뤄질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고, 일반적으로 약관은 내부 법률팀의 자문을 통해서 한국 법이나 여러 위반사항이 전혀 없을 때 결정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혹여나 위반사항이 있는 지, 한국의 법률을 제대로 따르고 있는 지는 다시 한 번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배달앱이 본질적 거래인지를 묻는 질문에, 반데피트 대표는 "자희 사업의 핵심 혹은 본질은 업주분들의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업주분들의 매출을 더 많이 늘려드리고, 소비자와 연결해드리는 것이 우리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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