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무기의 품질 관리를 위해 우크라이나 전장에 군 인력을 파견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본토 침공 방어와 동부 전선 돌파에 병력을 집중 투입하면서 상자가 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이치동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군이 파견한 인력이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 도네츠크주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 우크라이나 당국의 판단입니다.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포탄과 미사일 등의 품질 관리를 위한 조치라는 겁니다.
특히, 해당 무기의 성능이 떨어져서 별도 관리 인력을 배치했다고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산하 허위 정보 대응센터(CCD)가 주장했습니다.
파견된 북한군 기술 인력이 포탄 상태를 점검하고, 결함을 기록.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현지 언론은 지난주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 내 러시아 점령지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20명이 사망했는데, 이 중 6명이 북한군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도네츠크 전선에서 고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현지시간 7일)> "오늘 최전선 내 작전과 요구 사항에 대한 브리핑이 있었는데, 도네츠크 쪽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러시아의 전력 손실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에 따르면, 지난달 전장에서 사망하거나 다친 러시아군이 하루 평균 1,271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최고치입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이는 본토 방어와 요충지 추가 장악을 위해 보병을 갈아 넣는 러시아군의 인해전술 때문이라는 전문가의 진단을 소개했습니다.
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 (lcd@yna.co.kr)
#우크라이나 #러시아 #북한 #도네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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