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당 관리비 1000원 이상 비싸
민간 2배 넘는 단지도 29곳 달해
7일 LH가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LH 임대아파트 1704곳 중 68개 단지는 ㎡당 월간 공용관리비가 해당 시군구별 아파트 공용관리비 평균 단가보다 1000원 이상 비쌌다. 계약면적 44㎡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입주민이면 1년에 52만8000원 이상 더 부담하는 셈이다. 공용관리비는 일반관리비, 청소비, 경비비, 난방비 등을 합산한 비용이다.
LH 임대아파트 가운데 공용관리비 단가가 민간 아파트의 2배를 넘는 단지는 29곳이었다. 단가가 가장 비싼 단지는 충북 청주시 ‘청주개신행복주택’(150채)으로 ㎡당 5380원이었다. 청주시 300가구 미만 일반 아파트 단지의 평균 공용관리비 단가(1880원)보다 3500원 비싸다. 서울에서는 동대문구 ‘서울휘경행복주택’이 ㎡당 5261원으로 가장 비쌌다. 동대문구 300가구 미만 일반 아파트(2403원)의 2.2배였다.
관리비를 산정해 부과하는 업체 중 품질 평가에서 탈락한 업체가 다른 지역에서 재선정된 사례도 2021년부터 최근까지 103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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