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가 아흐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진보와 보수의 대결 구도 속에서, 후보들은 교육정책을 둘러싼 심판론으로 맞붙고 있습니다.
권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교육감 보궐선거 후보자는 4명.
보수 진영의 조전혁 후보는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오늘(7일) TV 대담에서, 지난 10년간의 서울 교육을 '좌파의 실패'로 규정했습니다.
초등학교 지필 평가를 되살리고, 반대로 수행평가는 줄이고, 학생들이 등교할 때 휴대전화를 거둬두겠다는 공약 등을 내놨습니다.
서울시 선관위는 공직선거법 등에 따라 조 후보는 '초청 후보자', 다른 세 명은 '초청 외 후보자'로 나눠 각각 대담과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그러자 TV 대담에 초청받지 못한 진보 진영의 정근식 후보는 '편파적'이라며 토론회도 거부하고, 오늘 진보 성향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습니다.
[정근식/서울교육감 후보 : 왜곡된 역사를 주입하게 되면 대한민국이라고 하는 국가 공동체의 기본 틀이 무너질 수 있다. (절대로) 왜곡된 역사를 우리 학생들에게 가르치면 안 된다.]
서울시교육청에 역사위원회와 교육격차 해소 센터의 설치, 그리고 교육공동체의 소통 강화 등을 공약으로 앞세웠습니다.
서울시교육위원을 역임한 최보선, 서울미술고 교장을 지낸 윤호상 후보도 표심을 잡기 위해 뛰고 있습니다.
[윤호상/서울교육감 후보 : 학부모들이 힘들어하는 것 부담되는 것은 바로 돌봄 문제입니다. (서울시교육청에) 24시간 응급돌봄센터를 운영하고자 합니다.]
사전투표는 오는 11일부터 이틀간입니다.
16일 보선 당일이 쉬는 날이 아닌 상황에서 투표율이 얼마나 될지, 또 보혁 대결 구도 속에, 아직은 30%대로 추정되는 부동층이 어디로 기울지가 승부를 가를 전망입니다.
권지윤 기자 legend8169@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가 아흐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진보와 보수의 대결 구도 속에서, 후보들은 교육정책을 둘러싼 심판론으로 맞붙고 있습니다.
권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교육감 보궐선거 후보자는 4명.
보수 진영의 조전혁 후보는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오늘(7일) TV 대담에서, 지난 10년간의 서울 교육을 '좌파의 실패'로 규정했습니다.
[조전혁/서울교육감 후보 : 조희연 교육감 10년 동안 학력이 저하되고 교권이 추락했습니다. 학력 저하와 교권 추락을 수수방관하겠다는 것입니까?]
초등학교 지필 평가를 되살리고, 반대로 수행평가는 줄이고, 학생들이 등교할 때 휴대전화를 거둬두겠다는 공약 등을 내놨습니다.
서울시 선관위는 공직선거법 등에 따라 조 후보는 '초청 후보자', 다른 세 명은 '초청 외 후보자'로 나눠 각각 대담과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그러자 TV 대담에 초청받지 못한 진보 진영의 정근식 후보는 '편파적'이라며 토론회도 거부하고, 오늘 진보 성향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습니다.
정 후보는 "뉴라이트의 역사 왜곡을 표로 심판해달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정근식/서울교육감 후보 : 왜곡된 역사를 주입하게 되면 대한민국이라고 하는 국가 공동체의 기본 틀이 무너질 수 있다. (절대로) 왜곡된 역사를 우리 학생들에게 가르치면 안 된다.]
서울시교육청에 역사위원회와 교육격차 해소 센터의 설치, 그리고 교육공동체의 소통 강화 등을 공약으로 앞세웠습니다.
서울시교육위원을 역임한 최보선, 서울미술고 교장을 지낸 윤호상 후보도 표심을 잡기 위해 뛰고 있습니다.
[최보선/서울교육감 후보 :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초등학교 1년 때 '1교실 2교사제'로 기초학력 책임을 지고요. 개인별 학력 격차를 제로로 만들겠습니다.]
[윤호상/서울교육감 후보 : 학부모들이 힘들어하는 것 부담되는 것은 바로 돌봄 문제입니다. (서울시교육청에) 24시간 응급돌봄센터를 운영하고자 합니다.]
사전투표는 오는 11일부터 이틀간입니다.
16일 보선 당일이 쉬는 날이 아닌 상황에서 투표율이 얼마나 될지, 또 보혁 대결 구도 속에, 아직은 30%대로 추정되는 부동층이 어디로 기울지가 승부를 가를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신동환·윤 형, 영상편집 : 유미라, 디자인 : 강경림, 영상출처 : 유튜브 스픽스)
권지윤 기자 legend8169@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