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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전쟁이 7일(현지 시간) 발발 1년을 맞은 가운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중심도시 텔아비브로 로켓을 발사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서 발사체 5기가 날아오는 것이 포착됐다. 이에 텔아비브 등 이스라엘 중부 지역에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렸다.
로켓 중 상당수는 이스라엘 중부에 떨어졌으며 2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오후 1시께 가자지구 북부에서 발사된 로켓 5발은 이스라엘군에 모두 격추됐다.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여단은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텔아비브 깊은 곳으로 M90 로켓을 일제히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엑스(X)를 통해 로켓 발사원점 주변의 가자지구 주민에게 인근 인도주의적 구역으로 대피하라고 경고하며 “하마스의 테러 행위에 강력한 힘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하마스의 공격 징후를 포착해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로켓 발사대와 땅굴 시설을 폭격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이스라엘 민간인을 상대로 테러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며 “군은 어떤 전선에서든 어떤 위협이든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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