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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KTV 녹화공연 참석' 집중질의…해명 잘못해 사과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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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가 문체부 대신 보도자료 내 질타

문체부 실장, 해명 과정서 위증 사과하기도

당시 동석 비서관 "KTV 요청 있었다"

[앵커]

JTBC가 보도한 김건희 여사의 KTV 녹화공연 참석 논란도 국감에서 다뤄졌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KTV를 대신해 두 차례 해명자료를 낸 것과 관련한 질의도 나왔는데 유인촌 장관은 자신의 지시가 아니라며, 장관인 자신도 몰랐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7일) 문화체육관광위 국정감사에서는 "무관중 행사"라고 했던 KTV의 국회 답변서에 대해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김재원/조국혁신당 의원 : 그중에서 이렇게 행사식으로 된 건 제가 제일 많이 경험했을 겁니다. 보통 녹화할 때 '무관중'으로 할 때는 보통은 플라스틱 의자를 쓰죠. 그리고 스텝들이 관람을 합니다.]

해당 의혹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KTV를 대신해 두 차례 해명자료를 낸 것을 두고도 질의가 잇따랐습니다.

[임오경/더불어민주당 의원 : 문체부가 이례적으로 사법적 조치까지 운운하면서 해명 자료를 냈습니다. 장관님의 지시입니까.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용산의 지시입니까.]

문체부 장관은 몰랐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유인촌/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왜 문체부 이름으로 해명자료를 냈는가. KTV가 해명자료를 내야지 이런 지적은 했습니다만…]

문체부 간부가 이걸 해명하는 과정에서 한 발언이 논란이 돼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유병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장 : KTV에서 작성을 해서 KTV는 출입기자가 없기 때문에 통상 소속기관에서 본부 이름으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KTV에서는 보도자료를 단독으로 못 냅니까?} 지금까지의 '프로토콜'이 그렇게 돼 있습니다. ]

[양문석/더불어민주당 의원 : KTV 보도자료를 핸드폰에 검색을 해보세요. 온통 보도 자료야. 대놓고 국민들 앞에서 거짓말을 하는데 위증에 대한 고발을 우리가 합의해야…]

[유병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장 : 그 부분은 잘못 말씀드린 것으로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립니다.]

김건희 여사의 참석 배경과 관련해선 당시 대통령실 비서관은 'KTV의 요청'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기헌/더불어민주당 의원 : 전직 현직 비서관이 여사님이 우연히 오는 행사에 두 분 다 와 계셨습니다. 이게 우연한 일치일까요? 문화체육비서관은 부속실장이 아닙니다.]

[황성운/문화체육관광부 기획조정실장 : {여사님이 오시는지 몰랐고 미리 가있었는데 오셨다?} 올지도 모른다는 KTV측에서 계속 요청을 하고 있었고, 안 간다고 했는데 혹시 몰라서 청와대 행사라서…]

[영상취재 이주원 이지수 영상편집 박선호]

안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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