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여 가곡 작곡가 이수인 기리다, 마포아트재단서 추모 가곡제 열린다
테너 하만택이 이끄는 코리아아르츠그룹이 오는 10월 16일 마포아트재단 아트홀 맥에서 이수인 작곡가의 추모 가곡제 별을 그리다를 개최한다. 이번 가곡제는 이수인기념사업회와의 협업으로 진행되며, 이수인의 음악적 업적을 재조명하고 기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수인은 150여 곡의 가곡과 500여 곡의 동요를 작곡하며, 한국 음악계에 깊은 발자취를 남긴 대표적인 작곡가다.
코리아아르츠그룹(대표 하만택)은 지난 10년간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며 폭넓은 공연 활동을 이어왔다. 광복 70주년 기념 콘서트 ‘울림’을 시작으로, 사회·역사적 이슈를 다룬 7편의 다큐·갈라 콘서트, 오페라에 판소리 사설을 결합한 판오페라 ‘흥부와 놀부’, 그리고 가족음악극 ‘아버지처럼’ 등 다채로운 작품들이 대표적인 기획으로 꼽힌다.
이번 가곡제 별을 그리다는 ‘헌정과 계승’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기획되었다. 이수인의 음악적 열정과 순수함을 조명하고, 그의 작품에 담긴 인간과 자연에 대한 깊은 애정을 관객에게 소개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아울러 동료 음악인들과 함께 이수인이 꿈꾸고 소망했던 예술적 비전을 기리고, 그 뜻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번 무대에는 소프라노 정혜욱, 신은혜, 홍예선, 메조소프라노 민주희, 테너 김충희, 바리톤 박경준, 베이스 이세영 등 다양한 성악가들이 출연하여 이수인의 대표곡과 애창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합창단 브릴란떼와 특별출연자 소프라노 박정원, 서진경, 테너 박동일이 함께 무대에 올라, 이수인의 가곡 별, 고향의 노래, 그리움, 내 맘의 강물 등과 함께 동요 둥글게 둥글게, 아빠의 얼굴, 솜사탕 등을 연주하며 이수인의 음악세계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지휘는 코아앙상블의 로즈송이 맡고, 이효석의 연출과 이현주 작가의 스토리, 김은혜의 해설, 정유식의 편곡이 더해져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사진제공 = 별을 그리다, 코리아아르츠그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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