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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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수백억대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김용식)는 이날 오전부터 홍 전 회장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횡령) 혐의 관련 남양유업 사무실과 홍 전 회장의 주거지 등 10여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수사팀은 홍 전 회장이 묘지관리, 해외여행, 미술품 구매 등을 회사 비용으로 처리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회사 차량과 운전기사, 법인카드 등을 사적으로 유용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횡령 혐의가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 8월2일 홍 전 회장과 전직 경영진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과 배임수재 혐의로 고소했다고 공시했다. 남양 측이 주장한 횡령 액수는 201억2223만원으로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의 2.97% 규모다.
지난 8월 사건을 배당받은 공조부는 남양유업 준법경영실 관계자 등을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같은달 30일엔 이광범·이원구 전 남양유업 대표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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