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여당 "문다혜, 검 수사 앞두고 술 마실 수 있지만 음주운전 변명 안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07. suncho21@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민의힘은 7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것을 두고 비판을 이어갔다.

장동혁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다혜씨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며 "문재인 대통령 극렬 지지자들은 검찰이 괴롭힌 탓이라는 말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꽉 깨물고 굳이 한번 이해해 보려고 한다면 검찰 수사를 앞두고 술은 마실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다고 음주운전까지 변명될 수는 없다"고 했다.

장 최고위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통령 (재임) 당시에 '음주운전은 실수가 아니라 살인행위'라고 말씀하신 것이 있다"며 "그 말씀을 국민께서 기억하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김재원 최고위원도 같은 자리에서 "검찰 수사를 앞두고 술을 마시고 운전을 했다라고 변명을 해 봤자 검찰 수사, 저도 많이 당해 봤지만 음주운전은 안 했다"며 "그런 얘기해서 될 일은 아니고 좌파 분들의 가장 치명적인 사생활의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질타했다.

이어 "과거에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라고 얘기하면서 온갖 좋은 말을 다했다"며 "자신들은 도덕을 지키고 법을 지키고 잘 사는 것처럼 얘기했지만 따님은 검찰수사 핑계대고 음주운전하지 않냐"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청와대) 대변인은 퇴임 후에도 이 차(다혜씨가 음주운전 사고를 낸 캐스퍼 차량)를 운전할 것이라고 얘기했지만 따님한테 넘겨줬다"며 "차도 넘겨주고 돈도 송금해 주는 거 보면 경제공동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도 꼬집었다.

이어 "단순히 음주운전 범죄 사실 자체를 얘기하기보다 좌파진영 사람들의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는 사생활 관리, 그것 좀 제대로 (얘기해서) 이제 공동체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회인의 일원으로서 (법을) 지켜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박정훈 의원은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일반 사람들도 그렇게 안 하는데 전직 대통령의 딸이 그렇게 행동했다는 게 믿기질 않는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김장겸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더 이상 참지 않겠다고 하더니, 드디어 행동(?)을 개시했군요"라며 "음주운전은 살인이라고 청와대에서 같이 살던 분이 얘기했었는데요. 아무리 아버지 말씀이 궤변이 많더라도 들을 건 들어야지요"라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