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게임쇼 개막
도쿄게임쇼 2024 현장 / 게임와이 촬영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세계 3대 게임쇼 '도쿄게임쇼(TGS)'가 일본 치바의 마쿠하리 멧세에서 26일 개막했다. 이번 도쿄게임쇼 2024는 예년에 비해 가장 거대한 규모로 주목받았다. 도쿄게임쇼 2024 비즈니스 데이에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의 수가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게임쇼 2024는 글로벌 게임사 980여 개와 3200여 개의 부스, 2300개 이상의 타이틀을 선보였다. 지난 27일까지는 미디어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데이를 진행했으며 28일부터 29일은 전체적으로 공개되는 퍼블릭 데이로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에서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여해 비즈니스 컨택트 및 게임 시연 등 각종 행사를 진행했다. 일본에서 개최되는 만큼 콘솔 중심의 다채로운 타이틀들이 출품됐으며 지난 8월 개최된 게임스컴에 비해 부족하지 않은 규모를 선보였다.
도쿄게임쇼 2024 / 게임와이 촬영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도쿄게임쇼는 소니, 캡콤, 반다이남코, 세가 아틀라스, 코나미, 스퀘에닉스, SNK 등 자국 게임사를 비롯해 한국을 포함한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코스프레 등 각종 부대 행사 규모도 늘어나 볼 거리 역시 풍족했다.
한국 게임사의 경우 대표적으로 넥슨이 부스를 차리고 3인칭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공개했다. 시프트업은 레벨 인피니트 부스를 통해 '승리의여신: 니케'를 선보였고 빅게임 스튜디오는 '브레이커스: 언락더월드'를 출품했다. 아울러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한국 공동관에는 인디 게임 25여 개가 공개됐다.
◇ 2024 LCK 서머 우승, 한화생명 e스포츠
2024 LCK 서머 결승전에서 젠지를 꺾고 우승한 한화생명e스포츠 /LCK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화생명e스포츠가 T1과 젠지를 연파하고 2018년 인수 창단 이후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7일과 8일 이틀 동안 경상북도 경주시 황성공원 안에 위치한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 함께하는 2024 LCK 서머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 결과 한화생명e스포츠가 T1과 젠지를 연파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고 밝혔다.
또한, 2024 LCK 서머 파이널이 열리기 하루 전인 6일부터 황성공원에 위치한 경주 타임캡슐공원 광장에서 열린 팬 페스타(Fan Festa)에는 2만 여 명의 팬들이 현장을 찾아 성황을 이뤘다.
LCK 서머 파이널 MVP로 선정된 한화생명e스포츠의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 /LCK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수 창단 첫 우승을 달성한 한화생명e스포츠에게는 상금 2억 원이 주어지고 골든듀가 특별히 제작한 챔피언 링이 제공된다. 챔피언 링에는 측면에 팀 로고가 배치되며 반지 안쪽에는 결승전 대진과 스코어, 선수의 소환사 이름이 새겨진다. 팀을 우승으로 이끈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는 파이널 MVP로 선정됐으며 부상으로 500만 원과 골든듀가 특별히 제작한 MVP 네크리스를 받았다.
◇ 닌텐도, '팰월드' 개발사 포켓페어에 특허권 침해 소송
팰월드 / 포켓페어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닌텐도와 포켓몬컴퍼니가 '팰월드'의 개발사 포켓페어를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닌텐도와 포켓몬컴퍼니는 18일, 도쿄 지방법원에 포켓페어가 개발한 '팰월드'가 다수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닌텐도는 포켓페어가 개발, 판매하는 '팰월드'가 복수의 특허권을 침해했고 침해행위 금지 및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한편 오랜 노력을 들여온 지적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브랜드를 포함한 지적재산의 침해 행위에 대해 앞으로도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닌텐도가 공개한 입장문 / 닌텐도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포켓페어는 SNS를 통해 "소장을 수령하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에 침해했다는 특허권의 내용에 대해 확인하지 못했다. 소장을 수령한 이후 필요한 대응을 하겠다. 또한 '팰월드'의 운영은 중단이나 변경 예정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크래프톤 산하 PUBG 스튜디오가 팰월드 모바일 개발자를 구인해 주목 받았다. 크래프톤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채용 공고에는 게임 공식 타이틀이 명기돼 있어, 팰월드 모바일에 대한 협력사가 확정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팰월드는 지난 1월 19일 출시된 포켓페어의 오픈월드 생존 게임이다. 넓은 오픈월드와 다채로운 콘텐츠로 호평받아 출시 5일 만에 당시 스팀 전 세계 동시 접속자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개발사 포켓페어는 지난 7월, 출시 반 년만에 '팰월드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며 각종 라이선스 사업을 확장하겠다 밝히기도 했다.
◇ '일방적 서비스 종료' 웹젠, 뿔난 유저들
웹젠 CI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지난 8월, 웹젠은 자사 게임들의 잇따른 서비스 종료로 유저들의 원성을 샀다. 이에 이용자들은 트럭 시위에 까지 나섰다. 총 세 종의 게임을 마무리했지만, 이렇다할 소통이 없어 유저들을 기만했다는 지적이다.
웹젠은 '뮤오리진', '라그나돌', '어둠의실력자가되고싶어!' 등 총 세 종의 게임 서비스를 종료하는 과정에서 유저들과의 소통이 부재했던 부분을 지적 받았다. 서버가 문을 닫는 시점까지 유료 아이템을 선보이는 등 떳떳하지 못한 이득을 편취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특히 '어둠의실력자가되고싶어!'의 경우 7월 초 서버를 종료한다는 소문을 접한 이용자가 직접 회사에 문의했으나 사측은 공식 창구를 통해 '서비스 종료 계획이 없다'고 답변한 것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 웹젠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어 웹젠은 지난 8월 해당 게임의 서버 종료 계획을 발표했으며 서비스 중단을 발표 시점에도 신규 캐릭터를 출시해 뭇매를 맞았다. 공지를 제대로 보지 않고 신규 캐릭터를 뽑은 유저가 나올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뮤 오리진'의 갑작스러운 서비스 종료 발표 역시 마찬가지로 불화를 빚고 있다. 회사 측이 환불 범위를 확대했음에도 이용자 불만은 고조됐다.
웹젠은 '뮤 오리진'의 서비스를 오는 10월 15일부로 종료한다고 밝힌 바 있다. 초기 환불 계획은 공지일 기준 이용자가 보유한 다이아에 한정돼 이용자의 즉각적인 반발이 이어졌다.
또 이용자들은 웹젠이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도 '행운의 룰렛' 등 현금성 이벤트를 지속한 점에 분노했다. 이는 유료 재화인 다이아를 소모하게 하는 대표적인 이벤트다.
한편 웹젠은 엔씨소프트와 R2M 관련 소를 진행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웹젠을 상대로 'R2M'의 서비스 중단과 600억원의 배상금 지급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 민트로켓, 넥슨 산하 법인으로 독립
'데이브 더 다이버', '낙원' 등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은 넥슨의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이 법인으로 독립된다는 소식이다. 넥슨은 지난 9월 자사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의 법인 설립 계획을 밝혔다.
신규 법인 민트로켓은 넥슨코리아의 100% 자회사로, 초대 대표이사에 황재호 민트로켓 본부장이 내정됐다. 민트로켓은 지난 2022년 론칭된 넥슨의 게임 서브 브랜드로, 기존 개발 문법에서 벗어난 실험적인 도전을 통해 다양한 성과를 내놓은 바 있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람이 이용자인만큼, 이용자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 출처 민트로켓 공식 유튜브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넥슨은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지난 4월 본부로 승격된 민트로켓을 별도 법인으로 독립해 개발력과 개발 문화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창의적이고 빠른 개발이 모토였던 민트로켓의 자율성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법인 독립 이후 민트로켓은 업무 절차 간소화 및 높은 자율성 보장 등을 방향성으로 삼아 소규모 프로젝트들의 개발 속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민트로켓은 구성원들의 동기 부여를 위한 신규 보상 체계를 비롯, 조직 목적에 맞는 다양한 제도·조직적 변화를 적용할 전망이다. 출시 후 성과에 대한 보상은 물론 개발 과정에서 우수 인력에게 충분한 보상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저작권자 Copyright ⓒ 게임와이(Game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