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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4만 명 목숨 앗아간 가자 전쟁 1년...지구촌 곳곳 "전쟁 멈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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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려 4만 명이 넘는 생명을 앗아간 가자 지구 전쟁이 발발한 지 내일(7일)로 1년을 맞습니다.

전쟁은 출구를 못 찾고 국경 너머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지구촌 곳곳에선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른바 '알아크사 홍수' 작전을 강행하며 이스라엘 남부를 급습해 1,200명이 숨졌습니다.

[모함마드 데이프 / 하마스 사령관 : 오늘은 세계의 마지막 점령과 이스라엘의 차별 정책에 종지부를 찍는 위대한 혁명의 날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전쟁 중입니다. 군사 작전이 아닌 전쟁입니다. 오늘 아침 하마스는 이스라엘과 국민을 겨냥해 살인적 기습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소탕을 목표로 가자 지구를 공격해 사망자는 어린이 만여 명을 비롯해 4만 명을 넘었고, 가자 지구 인구의 90%가 피란길에 올랐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는 물론, 그 지원 세력인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 이란의 고위 간부들을 잇따라 제거했습니다.

지난달에는 레바논에서 헤즈볼라의 통신수단인 무선호출기와 무전기 수천 대가 동시다발로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어 최근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에서 18년 만에 지상전에 돌입했고,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 180기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가하며 전쟁은 출구를 못 찾고 번지는 양상입니다.

전쟁 1년을 맞아 호주 시드니와 영국 런던,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등 지구촌 곳곳에선 조속한 전쟁의 종식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사만다 가잘 / 호주 집회 참가자 : 우리는 가자 지구에서 4만천 명이 숨진 걸 알죠. 우리는 폭력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는데, 아무것도 하는 게 없어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충격적인 폭력과 유혈 사태를 즉각 종식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 이제는 총기를 내려놓고 지역을 뒤덮은 고통을 멈춰야 합니다.]

미국 등 세계 각국의 중재 노력이 모두 수포가 돼버린 가운데 이제 전 세계의 관심은 휴전 협상이 아니라 발발 직전까지 다가온 5차 중동전쟁이 돼 버렸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디자인 : 이나은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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