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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불꽃축제 구급활동 63건..."뗏목 관람객" 오인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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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여의도 일대에서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에 백만 인파가 몰리면서 구급 활동 수십 건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강에서 별도의 촬영 작업을 하던 이들이 불꽃 축제 관람객으로 오해를 받는 일도 있었습니다.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의도 일대에서 열렸던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입니다.

주최 측 추산 1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한 번에 몰리며, 소방 구급 활동도 60건 넘게 진행됐습니다.

다섯 명은 두통과 복통을 호소해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고, 가벼운 찰과상과 어지럼증을 호소한 50여 명은 현장에서 조치했습니다.

또, 저녁 8시 5분쯤에는 불꽃을 쏘는 발사대에서 불이 붙었는데, 주변에 번지지 않고 진화돼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 관계자 : 바지선 거기에 아마 불발탄이 하나 있었나 봐요. 발사하고 나서 잔 불꽃이 남으니까 그걸 진화했다는….]

소방 당국은 여의도 한강공원과 이촌지구 일대에 인력 330여 명 등을 투입해 대응에 나섰다며, 다행히 큰 사건 사고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한강에서 별도의 촬영 작업을 하던 이들이 불꽃축제 관람객으로 오해를 받기도 했습니다.

불꽃축제가 시작하기 15분 전쯤, 서울 행주대교 인근 한강에서 목선 보트를 몰던 현대미술작가 신 모 씨 등 4명이 구조됐습니다.

신 씨는 일행 3명이 탄 뗏목을 연결한 채 목선 보트를 몰고 있었는데, 수난구조대는 뗏목이 뒤집힐 위험이 크다고 보고 구조 작업을 벌였습니다.

소방당국은 불꽃축제 관람객으로 봤지만, 신 씨 등은 개인 촬영 작업을 위해 나갔던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포소방서 관계자는 구조 당시 '촬영을 하러 왔다'는 이야기를 현장의 소음 때문에 '불꽃축제를 촬영하러 나왔다'는 취지로 잘못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면허 여부 등을 확인했지만, 이들에게 위법 사항이 없다고 보고 훈방 조치했습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디자인 : 이나영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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