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전날 저녁 가자전쟁 발발 1년 메시지를 통해 "오늘은 국제사회가 인질 납치를 포함한 하마스의 끔찍한 행위를 다시 한번 큰 목소리로 규탄하는 날"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제는 총기를 내려놓고 지역을 뒤덮은 고통을 멈춰야 한다"며 인질들의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석방을 호소했다.
또 "이제는 평화와 국제법, 정의를 위한 시간"이라며 하마스에 적십자 요원들이 인질들을 돌볼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간청했다.
가자전쟁은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하면서 발발했다.
당시 하마스는 251명을 납치했는데, 이 가운데 97명이 여전히 가자지구에 억류돼있다.
이스라엘군은 억류 중인 인질 중 33명은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AFP 집계에 따르면 가자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에서는 1천205명이 사망했고, 가자지구에서는 최소 4만1천825명이 목숨을 잃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또 최근 이스라엘이 하마스와 연대를 표명해온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공습해 분쟁이 레바논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데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1년 전 끔찍한 공격으로 인한 전쟁은 가자지구에 있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생명을 파괴했으며 이제는 레바논에도 심각한 고통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공습과 지상전 돌입으로 레바논에서는 최근 3주간에만 9천명 안팎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류병수 기자(gamja1994@chosun.com)
-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