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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트렌D] K-뷰티만? 日뷰티도 내수 급부상…한국인 사로잡은 ‘이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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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마녀공장, 조선미녀 등 글로벌로 뻗어가는 K-뷰티 브랜드가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습니다. 거꾸로, 한국에 속속 상륙하는 해외 뷰티 브랜드도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특히 일본 브랜드가 그렇습니다.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가 꼭 사와야 한다는 ‘여행 필수템’ 브랜드들이 국내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오가닉 코스메틱 브랜드 스나이델 뷰티(SNIDEL BEAUTY)입니다. 이곳은 지난달 6일, 현대백화점 면세점(이하 현대면세점)에 공식 입점했는데요. 스나이델 뷰티는 ‘우리의 삶을 위한 새롭고 아름다운 선택’(New Beautiful Choice For Our Life)이라는 브랜드 콘셉트를 바탕으로 한 오가닉 코스메틱 브랜드입니다.

스나이델 뷰티 매장 전체는 친환경적인 요소가 돋보입니다. 천연 원료를 사용한 제품 개발은 물론, 패키징과 매장 인테리어까지 업사이클링 소재가 활용됐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무역센터점 매장의 진열대 역시 리사이클링 소재로 만든 이후 유명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됐고, 현장에서 취급하는 제품 패키지도 생분해 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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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브랜드는 일본 여행 시 필수 구매 아이템으로도 꼽히고 있습니다. 한큐, 루미네, 다이마루 등 유명 백화점과 프리미엄몰 등에서 11개 직영 매장이 운영되고 있는데, 천연 성분에서 나오는 뛰어난 발색력과 다양한 컬렉션으로 현지 2030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라고 하네요.

한국에서 스나이델 뷰티를 전개하는 김은진 SE스타일(SE Style) 과장은 한국의 타깃층은 일본 현지와는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뷰티산업이 세계적으로 발달한 한국에서는, 아름답고 싶어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브랜드라는 것인데요. 천연 소재이기에 피부에 부담도 덜한 제품력과 더불어 색조 팔레트 구성이 입소문을 타며,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고객들의 방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스나이델 뷰티의 한국 진출은 글로벌 첫 번째 사례입니다. 실제 한국 시장에서의 성과도 초반부터 괄목할 만한데요. 단 1곳의 오프라인 매장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현대면세점 온라인몰에서만 운영하는 브랜드에서 한 달 만에 7만여 달러(한화 약 9440만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특히 스나이델 뷰티 측은 ‘ex10’ 라인이 300여개 이상 팔리면서 타 면세점 등에서도 입점 문의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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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채널로서의 면모를 강화하고 있는 다이소도 국내에서 인기 있는 일본 브랜드와 손잡았습니다. 바로 클렌징폼 브랜드 센카(SENKA)인데요. 센카는 국내 헬스앤뷰티(H&B) 스토어 1위인 올리브영이나, 일본 여행을 간 이들이라면 꼭 들려야 하는 대표 유통 채널 돈키호테 등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브랜드입니다.

특히 돈키호테 쇼핑리스트에 어김없이 빠지지 않는 이유는 깔끔한 세정력과 풍성한 폼을 일으키는 세정 제품인데도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센카 퍼펙트 휩 클렌징 폼은 탁월한 품질로 호불호가 없어, 일본 여행 시 자주 사오는 선물이기도 하지요.

또한, 롯데온에 따르면 롯데온 일본직구관은 8월1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전월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하는 등 일본 현지 템들을 저렴하게 직구할 수 있는 곳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기간 고객의 가장 많은 호응을 얻은 상품 역시 센카 클렌징 폼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가운데, 다이소는 현재 온라인 쇼핑몰인 다이소몰에서 센카 퍼펙트 휩 클렌징 폼 3종(프레시·베리브라이트·화이트)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피부 컨디션에 맞게 골라쓸 수 있지요. 다이소용 제품은 미니 사이즈인 50g 용량에 3000원으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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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에 가면 현지 패션 거리를 방문하는 여행객들도 있는데요. 일본이 그만큼 패션에 진심이기 때문에, 평소 접해보지 못하거나 어려운 브랜드들이 후쿠오카나 도쿄 등에 몰려 있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처음 여행을 가는 이들에겐 어떤 패션 아이템을 구매해야 할지 고민이 들기도 하지요. 이럴 때 현지에서 가장 많이 사고파는 아이템을 눈여겨볼 만도 합니다.

뷰티 외에도 현지 중고 물품까지 손쉽게 한국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된 점이 눈에 띄는데요. 바로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입니다. 이곳은 지난 6월 일본 최대 중고거래 업체 메루카리와 단독 파트너십을 맺었었습니다.

번개장터 앱으로 메루카리의 일본 중고 물품을, 메루카리 앱에선 번개장터의 한국 중고물품을 구입하고 배송도 받을 수 있게 됐지요. 번개장터에 따르면 메루카리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000만명이 넘고, 중고 명품부터 브랜드 의류, 장신구, 시계, 패션잡화 등이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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