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2 (금)

[롤드컵] '밴픽 삐꺽' DK, '스카웃 맹활약' 中 LNG에 0-2 완패(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고용준 기자] LCK 무대부터 문제 제기됐던 디플러스 기아(DK)의 약점이 모두 터져나온 완패였다. 밴픽 단계부터 삐꺾 거린 DK는 '스카웃' 이예찬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간 LPL의 다크호스 리닝 게이밍(이하 LNG)에 완패를 당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DK는 5일 오후 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 LNG와 경기에서 상대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며 0-2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DK는 4라운드 2승 1패조로 내려가 8강 녹아웃 진출을 노리게 됐다. 완승을 거둔 LNG는 가장 먼저 8강 녹아웃 스테이지에 올라갔다.

1세트 블루 진영에서 직스를 첫 픽으로 고른 DK는 마오카이-스몰더에 이어 알리스타 올라프로 조합을 완성했다. LNG는 레넥톤-바이-사일러스-카이사-렐로 조합을 꾸렸다.

초반부터 DK의 출발은 유쾌하지 못했다. '킹겐' 황성훈의 올라프가 초반 단계부터 말리면서 꼬였고, '에이밍' 감하람 또한 실책이 터지면서 계속 흐름이 끊겼다. 서머 막바지부터 주전으로 도약한 '모함' 정재훈 또한 애매한 위치 선정으로 인해 '갈라'의 킬 포인트의 제물이 되면서 전반적으로 열세에 몰렸다.

연달아 내셔남작과 드래곤의 영혼까지 오브젝트 주도권을 모두 내준 DK는 스몰더와 직스에 의지하면서 수성모드에 돌입했지만, LNG가 DK의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억제기를 공략해 DK를 흔든 LNG는 장로 드래곤을 둘러싼 한타에서도 대승을 거두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OSEN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세트 패배 이후 다시 한 번 블루로 진영을 정한 DK가 바이 선픽 이후 직스와 뽀삐를 선택해 앞선 1세트 일방적으로 밀렸던 정글에 힘을 실었다. 여기에 '에이밍' 김하람에게는 또 직스를 맡겼다.

다만 LNG가 '갈라'에게 또 카이사를 쥐어주면서 밴픽 구도부터 묘한 기류가 흘렀다. 아리와 크산테로 밴픽을 완성한 DK는 카밀-세주아니-갈리오-카이사-렐로 돌진조합을 구성한 LNG를 상대로 초반부부터 킬을 대거 내주면서 주도권을 내줬다.

주도권을 잡은 LNG가 오브젝트를 공략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끌려가던 DK는 한타에서 저력을 보이면서 기사회생. 내셔남작 사냥 이후 킬 스코어는 뒤쳐졌지만, 글로벌골드를 뒤집으면서 일말의 여지를 만들었다.

하지만 LNG는 DK가 더 이상의 여지를 용납하지 않았다. 장로드래곤 교전에서 DK를 압도한 뒤 다시 등장한 내셔남작을 잡고 바론 버프를 두른 LNG의 힘을 DK가 감당하지 못했다. 결국 DK는 넥서스를 내주면서 LNG의 8강 제물이 되고 말았다. / scrapper@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