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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레바논, 이스라엘 공격 3주 만에 사상자 만 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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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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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에서 최근 3주도 안 되는 기간에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9천 명 안팎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CNN이 현지시간 4일 현지 보건부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어린이 127명을 포함해 1천400명을 넘고, 부상자는 7천500명에 육박했습니다.

지난달 23일 하루에만 어린이 50명과 여성 94명을 비롯해 최소 558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습이라고 밝혔지만, 민간인들의 피해도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공습을 계속하고 지상전을 확대하면 사상자가 조만간 1만 명에 이를 것으로 우려됩니다.

영국 분쟁감시단체 에어워즈는 이스라엘의 최근 공습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제외하면 지난 20년 사이에 세계에서 벌어진 가장 격렬한 공중 작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전체 인구의 5분의 1인 100만 명 이상이 피란을 떠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현재 레바논 남부 100개 이상 마을에 대피령이 내려져 이스라엘군의 지상전 확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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