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에서 탈출한 그리스 국민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긴장이 고조되고 이란과의 직접 충돌 가능성이 커지면서 여러 국가들이 레바논에 있는 자국민 보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여러 외신에 따르면 각국은 레바논 정세 악화에 대비해 자국민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국가 간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은 키프로스에 병력을 배치하고 항공편 증편을 추진 중이다. 일본은 항공자위대 수송기로 자국민을 요르단으로 이송했고, 영국은 전세기로 150명 이상을 대피시켰다. 독일은 219명을, 그리스는 자국민 22명과 키프로스 국민 일부를 각각 대피시켰다.
이탈리아는 대사관 인력을 조정하고 자국민 출국을 촉구했으며, 스페인은 군용기로 350명을 대피시킬 계획이다. 러시아는 특별 항공편으로 대피를 지원 중이며, 중국은 200명 이상이 안전하게 대피했다고 밝혔다.
호주와 캐나다는 해상 교통편을 이용한 대규모 대피를 준비 중이며, 네덜란드는 군용기를 보내 타국 국민도 수용할 계획이다. 네덜란드는 이날까지 두 번 군용기를 레바논에 보낼 것이라며 항공기에 충분한 공간이 있다면 다른 나라 국민도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랑스와 덴마크는 아직 공식 대피 조치를 취하지 않았지만, 비상계획을 수립하고 출국을 권고하고 있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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