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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산, 윤현지 기자)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감독과 배우들이 현장과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제29회 부산영화제(BIFF) '아이콘' 부문에 초청된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의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정우, 박병은, 김민수 감독이 참석했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날 박병은은 "지금 감독님께서도 지금은 수염도 밀고 매너 있고 차분하시지만, 현장에서는 털보에 머리도 기르고, '이것 아니다'라며 카리스마가 있었다. 이중적인 면을 봤다. 뭐가 진심일까"라고 이야기했다.
정우 역시 "감독님이 현장에서 극악무도했다"라며 "데뷔작인데도 불구하고 7~80명 되는 출연진들, 보조출연자를 포함하면 140명 정도 될 텐데 다 압도하면서 한 분 한 분 막내 스태프까지 다 본인이 현장을 관통하는 모습을 보면서 뚝심 있는 들소 같았다. 아주 묵직하고 리더를 잘 해줬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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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은은 "현장에 카리스마가 있어서 옛날에 깡패였나 싶었는데 본캐는 에의바르고 수줍으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민수 감독은 "칭찬이겠죠? 좋게 이야기 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오랜 시간 기다려온 순간이었고 꿈이 어린 시절부터 영화를 찍어보는게 꿈이었는데 그게 이루어진 순간을 만끽하고 싶어서 할 수 있는 것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현장에서 최선을 다했음을 밝혔다.
또한 그는 캐스팅 과정에 대해 "모든 연출자들이 원하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읍소하는 심정이었다. 제가 전력으로 질주하고 싶고 배우들도 그러고 싶은 마음을 아니 한 번만 같이 해줬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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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는 "감독님이 말씀은 이렇게 하시지만, 아주 당차고 패기와 대차다는 느낌이 흘러넘쳤다"라며 "'하려면 하고 말려면 말아라'라는 태도로 이야기하더라. 배우들이 작품을 결정하고 만난 것이 아니라, 뵙고 결정하려고 했는데 당찬 포부가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정우, 김대명, 박병은 등이 열연한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2일 개막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1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 센텀시티 등 7개 극장 28개 스크린에서 63개국 279편, 커뮤니티비프 55편을 상영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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