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5 (토)

'부자 성지 솥바위' 경남 의령군, 테마축제 개최…"부자정신 배우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부자 성지 솥바위' 경남 의령군, 테마축제 개최…"부자정신 배우자"

[생생 네트워크]

[앵커]

경남 의령군의 명물인 '솥바위' 주변에는 부귀가 끊이질 않는다는 전설이 있는데요.

실제 국내 대기업 창업주 3명이 솥바위 인근에서 나고 자란 것으로 유명합니다.

의령군은 이에 착안해 재작년부터 특별한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정종호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남 의령군 남강 정암철교 아래로 우뚝 솟아 있는 바위.

그 모양이 솥을 닮아 솥바위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신기한 모습의 이 솥바위에는 '주변 20리(8㎞)에 부귀가 끊이질 않는다'는 전설이 수백 년 전부터 내려옵니다.

실제 솥바위 인근 20리 안에서 삼성그룹 이병철 회장을 비롯해 1조 기부왕으로 알려진 삼영화학그룹 이종환 회장, LG그룹 구인회 회장 등 국내 대기업 창업주들이 태어났습니다.

이런 사연에 착안해 의령군은 국내 유일의 부자 테마 축제를 기획했습니다.

지역 명물인 솥바위를 알리고, 축제 방문객들이 부자 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입니다.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은 솥바위를 만지며 저마다 소원도 빕니다.

남강을 따라 의령 출신 부자들의 생가를 둘러보는 뱃길 투어도 인기 만점입니다.

올해는 특히 K-부자랜드라는 이름의 주제관도 축제장에 마련돼 부자들의 인생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김현화 / 축제 방문객> "여기 해마다 오는데요. 올해 여러 가지 구성이 달라진 것 같고 (지자체에서) 고민을 한 흔적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오태완 / 의령군수> "부자의 철학을 배우고 부자들의 인생을 따라가면서…. 축제 기간 '부자의 성지' 우리 의령을 방문해 부자 기운을 듬뿍 받아 가시길 바랍니다."

2022년 리치리치페스티벌이란 이름으로 처음 열린 이 축제는 입소문을 타고 지난해에만 17만명이 방문하는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의령군은 이 축제가 지역 대표 축제를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가 되도록 도약시키겠다는 계획도 있습니다.

올해 리치리치페스티벌은 오는 6일까지 계속됩니다.

연합뉴스 정종호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