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5 (토)

EU, 중국 전기차에 45.3% '관세폭탄'...중국 "결연히 반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유럽연합, EU가 헐값에 수입되는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5.3%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이 정도면 '관세 폭탄'라 할 만하죠.

중국은 불공평한 보호무역주의에 결연히 반대한다며 반발했습니다.

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럽에 수입되는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5.3% 관세를 부과한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확정 상계관세 도입에 필요한 지지를 EU 회원국들로부터 충분히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표결에서 프랑스, 이탈리아 등 10개국 찬성, 독일, 헝가리 등 5개국 반대, 나머지 12개국 기권으로 나왔는데, 기권표를 '사실상 찬성'으로 간주했습니다.

과잉 보조금 때문에 값이 싸진 중국산 전기차가 헐값에 유럽에 마구 수입되는 상황을 막겠다는 게 '관세 폭탄'을 때리는 이유입니다.

EU는 보조금 혜택이 적다며 개별 조사를 요구한 테슬라에는 17.8%라는 최저 관세율을 적용했습니다.

[올로프 질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대변인 : 우리가 원하는 것은 해로운 보조금의 효과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이 같은 관세안은 이달 말까지 관보에 게재된 뒤 5년간 시행됩니다.

EU는 다만 중국과 협상은 계속한다며 관세율 조정 여지를 열어뒀습니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판매가격 하한선을 설정하겠다는 제안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올로프 질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대변인 : 성실하고 건설적인 방식으로 중국과 협상을 계속하는 이유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해결책을 찾는 데 열린 자세로 임합니다.]

중국 상무부는 "유럽의 불공평하고 불합리한 보호무역주의 방식과 반보조금 관세에 결연히 반대한다"며 반발했습니다.

또 중국 기업 이익을 확고히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YTN 황보선 (yjpar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모든 반려인들이 알아야 할 반려동물의 질병과 처치법 [반려병법]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