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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챗GPT'에서 글쓰기 및 코딩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새로운 인터페이스 '챗GPT 캔버스(ChatGPT Canvas)'를 출시했다. 이 도구는 클로드가 생성한 결과물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편집할 수 있는 앤트로픽의 '아티팩트(Artifacts)'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벤처비트는 3일(현지시간) 오픈AI가 챗GPT 사용자들이 글쓰기와 코딩 작업을 별도의 창에서 효율적으로 편집할 수 있는 챗GPT 캔버스라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캔버스는 사용자가 챗GPT와 자연스럽게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캔버스를 통해 최종 출력에 앞서 생성된 글이나 코드를 확인하고, 특정 부분의 수정을 요청할 수 있다.
이 기능은 현재 챗GPT 플러스와 팀즈 등 유료 사용자에게 베타 버전으로 제공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와 에듀 사용자들에게도 곧 적용될 예정이다. 또 베타 테스트 종료 후 무료 사용자들에게도 제공할 계획이다.
캔버스는 'GPT-4o'를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베타 버전에서는 사용자들이 모델 선택 메뉴를 통해 수동으로 캔버스를 선택할 수 있다.
이메일 작성부터 복잡한 코딩 작업까지 다양한 프로젝트에 활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AI에게 이메일 초안 작성을 요청한 뒤 슬라이더를 조정해 텍스트 길이를 조절하거나 특정 문장을 고치거나 이모티콘을 추가하는 등 세부 사항을 수정할 수 있다.
코딩 작업에서는 더 강력한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챗GPT에 코드 생성을 요청한 뒤 '주석 추가' 버튼을 통해 수정할 코드에 대한 설명을 추가할 수 있다. 또 '코드 리뷰' 기능을 통해 AI가 코드의 버그를 찾아 수정 제안을 하며, 사용자는 이를 승인하거나 거부할 수 있다.
이런 기능은 인공지능(AI) 챗봇이 한번의 프롬프트로 완벽한 결과물을 낼 수 없는 현재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용자와 AI 간의 효과적인 협업을 가능케 한다.
앤트로픽의 아티팩트도 이런 기능으로 인해 지난 6월 출시 당시 호평을 받았다. 일부에서는 다른 회사도 아티팩트와 같은 기능을 출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오픈AI가 이를 따라한 것이다.
다만 아티팩트는 코딩에 집중했지만, 캔버스는 글쓰기에도 유용성을 강조하며 한 걸음 더 나아간 혁신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출시는 AI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유료 사용자 기반 확대를 위한 전략적 움직임의 결과다. 캔버스 기능의 도입으로 챗GPT를 단순한 대화형 AI를 넘어, 실제 업무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강력한 협업 도구로 진화한다는 의도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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