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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AI 칩 수요 미쳤다" 젠슨 황 발언에 엔비디아 주가 4%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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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AI타임스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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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신제품인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블랙웰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 주가가 뛰어 올랐다.

황 CEO는 3일(현지시간) CNBC '클로징벨 오버타임'과의 인터뷰에서 "블랙웰 수요가 미쳤다(insane)"라며 "모두가 가장 많이, 가장 빨리 갖고 싶어한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최근 블랙웰 설계 문제를 해결하고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칩 하나당 3만~4만달러(약 4000만~5300만원)에 달하는 블랙웰은 오픈AI나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등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려는 기업들이 주요 고객이다.

특히 최근 AI 과잉 투자론이 일며 AI 칩 수요가 주춤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지만, 황 CEO는 GPU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며 이를 일축했다.

그는 "기술이 매우 빠르게 발전하는 이 시기에는 혁신 주기를 촉진해 역량을 높이고 처리량을 늘리고 비용을 절감하고 에너지 소비를 줄여야 한다"라며 "우리는 그렇게 하기 위한 길을 가고 있으며,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황 CEO의 발언에 엔비디아 주가는 4% 가까이 오르며 시가총액 3조달러에 재진입했다.

엔비디아는 AI 붐의 주요 수혜 기업으로, 주가가 전년 대비 약 150% 상승했다. 지난 분기 매출은 연간 기준으로 122% 증가한 304억4000만달러(약 40조6000억원)로 계속 급증했으며, 이번 분기에는 325억달러(약 43조40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8월 콜렛 크레스 엔비디아 CFO는 4분기 블랙웰의 매출액이 수십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가 매년 AI 플랫폼을 업데이트를 주도, AI 성능을 2~3배씩 높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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