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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중동에 또 관심 뺏길라…우크라 "에이태큼스로 러시아 레이더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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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 또 관심 뺏길라…우크라 "에이태큼스로 러시아 레이더 파괴"

[앵커]

국제사회의 관심이 또다시 중동 지역에 쏠리면서, 우크라이나가 잊히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요.

미국이 제공한 에이태큼스 미사일로 러시아의 주요 레이다 시스템을 파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치동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군이 에이태큼스(ATACMS)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로 러시아군의 레이더 기지를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방공망의 핵심 자산으로 대당 가격이 1억 달러, 우리 돈으로 천 300억원이 넘는 '네보-M (Nebo-M) 레이더'를 파괴했다는 겁니다.

정확한 위치는 공개하지 않았는데, 동부 전선 내 러시아 점령지로 추정됩니다.

우크라이나는 서방이 지원한 스톰섀도 장거리 공대지 순항 미사일을 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통로가 열린 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중동 분쟁에 쏠린 관심에도 우크라이나를 잊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현지시간 3일)> "우크라이나가 잊히는 걸 원치 않습니다…중동 내 이스라엘의 영공 방어를 돕는 자산이 유럽의 우크라이나 하늘에서도 똑같이 작동해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르크 뤼터 신임 나토 사무총장은 취임 이틀 만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했습니다.

<마르크 뤼터 /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 (현지시간 3일)> "임기를 시작하며 우크라이나에 와서 여러분과 우크라이나 국민, 지켜보는 모든 분께 나토가 우크라이나의 편에 서 있다는 걸 분명히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공세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에 활공폭탄을 투하해 아파트 건물마저 무너져 내렸습니다.

돈바스 지역 내 격전지에선 지상군이 야금야금 요충지를 추가로 장악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 (lcd@yna.co.kr)

#우크라이나 #에이태큼스 #러시아_레이더 #나토 #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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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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