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엔 “집권당인지 회의감 들어
韓, 제3자 특검으로 협상 나서야”
李 향해선 “명틀러”(이재명+히틀러)
사법 리스크엔 “시장·도지사 때
일인데 야당 대표 탄압으로 포장”
새미래민주당(새민주당) 전병헌 대표.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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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과연 저것이 집권당인지 심각하게 회의를 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무책임하고 무능하고 게다가 권력 싸움까지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집권 여당의 모습을 보여 나라와 국민이 걱정”이라고 했다.
전 대표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향해 “본인이 지난 전당대회 때 제3자 특검이라는 해결책을 제시했고 그에 대해 여러 야당과 국민 반응도 비교적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좌고우면 말고 제3자 특검법을 구체적으로 만들어 야당과 협상에 나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닫기 바란다”며 윤·한 갈등을 조속히 매듭지을 것을 당정에 요구했다.
‘이재명 민주당’을 향해선 “마치 히틀러가 부활한 것과 같은 ‘명틀러’(이재명+히틀러)의 부활로 인해 일극체제 정당인 지금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떻게 갈 것인지에 대해 심각하게 되짚고 자정하고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질타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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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의 검사 사칭 관련 위증교사 혐의 사건도 정조준했다.
전 대표는 이 대표를 도지사로 부르며 “위증교사가 민주당 대표 때 이뤄진 게 아니고 경기지사 시절에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장동·백현동 사건도 다 성남시장 시절에 이뤄진 것”이라고도 했다.
전 대표는 “성남시장, 경기지사 때 문제를 가지고 수사·재판받는 것을 마치 야당 대표에 대한 탄압으로 2년 동안 줄곧 몰아가고 있다”며 “이재명 경기지사 시절에 이뤄졌던 불법 행위에 대한 수사이고 재판”이라고 거듭 밝혔다.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사건 1심 선고기일은 다음 달 25일로 잡혔다. 이 대표는 이 외에도 고 김문기씨(전 성남도시개발공사 1처장)를 모른다고 거짓말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로 별도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 사건 1심 선고기일은 다음 달 15일로 예정됐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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