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곁에 의문의 남성이 다가옵니다.
그리고 벤치 옆에 앉더니 주섬주섬 자는 남성의 주머니 안에 있는 지갑과 휴대전화를 꺼낸 뒤 유유히 사라지는데요.
범행 대상도 나름 치밀하게 물색했습니다.
자동차 뒤 벤치에서 자고 있던 남성을 보고는 주위를 살피며 계속 맴돌다가 결국, 범행에 성공한 건데요.
하지만 이 모든 걸 지켜본 사람이 있었습니다.
건너편 건물에서 이 남성의 모든 범행 장면을 촬영한 시민이 있었던 건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해당 남성은 "남성을 깨우려고 가까이 간 것"이라며 범행을 일체 부인했습니다.
그러다 몸에 숨겨둔 물건을 확인한 경찰이 추궁하자 끝내 범행을 시인하고,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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