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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K팝 공연 콘텐츠의 꽃”..RM 다큐, 전세계 4천개 스크린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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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RM 다큐 부산에서 최초 공개. 사진 I 빅히트뮤직,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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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동 CJ 4D PLEX 제작 총괄 감독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최대 기대작 중 하나인 방탄소년단(BTS) RM의 다큐멘터리 영화 ‘RM: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의 제작 비하인드를 밝혔다.

오윤동 감독은 4일 부산 해운대구 CGV센텀시티에서 열린 ‘CJ무비포럼’에서 “K팝의 성장과 더불어 공연 실황 영화 콘텐츠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전략 및 콘텐츠 확장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 감독은 4D PLEX 오리지널 콘텐츠 성장과 글로벌 직배급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 뒤 “공연 실황 영화 콘텐츠가 늘어나고 좋은 성과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수효도 급증하고 있다. 팬덤을 기반으로 확실한 타겟층을 보유한 공연 실황 콘텐츠는 일반 영화들과 다른 형태로 제작하고 보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시장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30여편의 오리지날 콘텐츠 제작 및 배급해오면서 그 노하우를 토대로 어떤 미래를 만들까 고민하던 중 우리가 직접 확장된 콘텐츠를 만들고 또 배급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 첫 작품이 바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되는 ‘RM: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다. 진화된, 실황 공연 콘텐츠의 꽃인 셈이다.

작품은 지난 5월 발매된 RM의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Right Place, Wrong Person)’의 제작기를 담은 80분짜리 다큐멘터리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부문에 초청됐다.

해당 섹션은 영화제 초청작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신작 및 국제적인 관심을 모은 작품들을 선보이는 부문으로 K팝 다큐멘터리 영화가 이 부문에 초청된 건 처음이다.

영화의 제목인 ‘라이트(Right)’와 ‘롱(Wrong)’은 경계가 흐려지는 순간 진정한 자신과 적합한 장소를 찾아가는 여정이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RM이 솔로 2집을 완성하기까지 약 8개월 간의 제작 과정, 그의 솔직한 인터뷰가 담겼다. BTS의 리더이자 솔로 아티스트 RM 그리고 인간 김남준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민하며 스스로를 탐구한 기록물.

감각적인 영상미도 눈여겨 볼 포인트. 제이홉의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 더블 타이틀곡인 ‘방화 (Arson)’, ‘모어(MORE)’ 뮤직비디오 제작에 참여했던 이석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한 편의 아트 필름 같은 화면을 완성했다.

오 감독은 “영화를 어떻게 하면 몰입감 있게 만들지 고민한다. 다양한 니즈를 만족하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성장하기 위해 고민 중”이라며 “그 첫 시작이 될 RM 영화가 부산에서 공개되 기쁘고 큰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12월부터 전 세계 3천여 개 스크린을 확보한 상태로 배급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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