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발매…새 커버·미공개 사진 수록
한국 피아니스트 최초 수상
데카 클래식이 오는 23일 발매하는 피아니스트 임윤찬 앨범 ‘쇼팽: 에튀드’ 디럭스 에디션 레코드(LP). (사진=유니버설뮤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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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유니버설뮤직은 임윤찬의 스튜디오 앨범 ‘쇼팽: 에튀드’의 디럭스 에디션 레코드(LP)를 오는 23일 데카 클래식을 통해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디럭스 에디션은 새로운 커버와 2장의 골드 마블 컬러 LP, 게이트폴드 사양으로 구성됐다. 레코딩 프로듀서 존 프레이저의 글과 해외 언론의 찬사를 담은 책자와 임윤찬의 미공개 사진이 함께 수록된다.
임윤찬은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그라모폰상 시상식에서 데카 클래식 데뷔 앨범 ‘쇼팽: 에튀드’로 피아노 부문을 수상했다. 특별상 중 ‘올해의 젊은 예술가’ 부문도 차지해 2관왕을 달성했다. 한국 피아니스트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임윤찬이 처음이다.
‘쇼팽: 에튀드’는 임윤찬이 지난 4월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데카와 전속계약을 맺고 낸 첫 음반으로 쇼팽의 27개 에튀드(연습곡) 중 24개를 수록했다. 그라모폰 측은 “임윤찬은 경이로운 기술이 뒷받침되는 천부적 재능과 탐구적 음악가 정신을 지닌 피아니스트”라고 평했다.
임윤찬은 시상식 이후 소속사 목프로덕션을 통해 “음악을 만들어 나간다는 것은 세상 모든 것들이 연결돼 있는 것”이라며 “태어났을 때 처음 접한 음악이라 할 수 있는 부모님의 말투부터 나의 눈으로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하고 배운 모든 것이 나의 음악에 녹아 있다. 이 상을 받아야할 사람들은 나의 가족, 선생님, 에이전시, 위대한 예술가, 그리고 친구들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4 그라모폰상 피아노 부문과 ‘올해의 젊은 예술가’ 부문을 수상한 피아니스트 임윤찬. (사진=유니버설뮤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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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모폰상은 1923년 창간한 영국의 권위 있는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이 1977년부터 해마다 여는 시상식으로 ‘클래식 음반의 오스카’로 불린다. 피아노, 피아노 제외 악기, 오케스트라, 실내악, 협주곡, 합창, 성악, 현대음악 등 11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가린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1990년 실내악 부문과 1994년 협주곡 부문을 받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2003년 협주곡 부문을 수상한 첼리스트 장한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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