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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국회 본회의서 '쌍특검법' 재표결…與 이탈표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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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회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다시 국회로 돌아온 이른바 '쌍특검법' 등에 대한 재표결이 이뤄집니다. 국민의힘은 당정갈등 국면 속에 혹시라도 이탈표가 나올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일단 한동훈 대표는 '부결 시키는 게 맞다'며 표단속에 나섰습니다.

첫소식 이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여러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가 기소조차 안 돼 특검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어제)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김건희가 아니라 국민으로부터 나옵니다. 더 이상 김건희 왕국에 부역하지 말고 특검법 처리에 협조하기 바랍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김 여사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했는데,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해병대원 특검법, 지역화폐법 개정안과 함께 재표결이 이뤄집니다.

이들 법안이 다시 국회 문턱을 넘으려면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합니다.

여당에서 8명 이상 이탈표가 나오거나 13명 이상 표결에 불참하면 법안이 통과됩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특검 추진은 정쟁용이라며 표단속에 나섰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어제)
"민주당이 모든 걸 정하고 민주당 마음대로 하는 특검법입니다. 그런 특검법이 통과되고 시행돼서는 사법질서가 흔들리게 될 것입니다."

민주당은 또 의원총회를 열고 금융투자소득세에 대한 입장도 최종 결정합니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다수 지도부에서 금투세 유예론에 힘을 싣고 있어 유예 당론이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이태희 기자(gol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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