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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댕댕이와 루지 타고 바비큐까지…반려견 여행지 뜨는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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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 좋은 계절. 가을 여행에 반려견도 빠질 수 없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은 먹거리부터 출입 가능 여부, 잠자리까지 온갖 것을 고민해야 한다. 반려인의 고민을 덜어줄 전국의 인기 여행지를 추렸다.



반려견과 루지 씽씽



중앙일보

슬로프 한편에 설치된 루지도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사진 휘닉스호텔앤드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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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 휘닉스 파크는 대표적인 펫 친화적인 리조트다. 탁 트인 자연 환경은 물론 동반 출입 가능한 안락한 잠자리, 너른 들판과 놀이 시설을 갖췄다.

휘닉스 파크는 현재 약 70개의 반려동물 객실을 운영 중이다. 반려동물 전용 어메니티가 구비돼 있고, 펫 출입이 가능한 바비큐 존도 조성돼 있다. 바비큐 존에서는 10월 한 달 간은 생맥주와 마시멜로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슬로프 정상 ‘몽블랑’까지 올라가는 관광 곤돌라, 무동력 썰매를 타고 슬로프 옆 트랙을 내려오는 루지도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다. 태기산CC 카트 투어도 동반 탑승이 가능하다. 퍼팅 체험 뒤 반려견과 기념사진을 담아준다.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 '나랑놀아주개', 반려견 목욕 시설 ‘뽀송하개’도 상시 열려 있는데, 투숙객은 이용료를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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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 파크는 현재 약 70개 객실이 반려견 객실로 운영되고 있다. 사진 휘닉스호텔앤드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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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1박 외 2인 식사권, 치킨(또는 피자) 교환권, 2인 곤돌라‧루지 이용권 등을 포함한 '오 마이 펫키지'를 10월까지 선보인다. 투숙객은 반려견 전용 유모차를 무료로 빌려준다.

휘닉스 파크 관계자는 “최근에는 일반 객실보다 반려견 객실 판매율이 8%가량 높다”면서, “주말에는 90%까지 가동률이 치솟고 있다”고 말했다.



목줄 풀고 원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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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 남산면에 위치한 반려견 테마파크 '강아지숲'. 대형견도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너른 잔디밭 동산을 갖췄다. 백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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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는 전국 최대의 반려견 테마파크 ‘강아지숲’이 있다. 5300㎡(약 1600평) 크기의 강아지숲 동산을 비롯해 천연잔디 광장을 3개나 갖췄다. 남산면 일대 약 10만㎡(약 3만 평) 규모다. 너른 운동장을 갖춘 덕에 대형견을 둔 견주 사이에서 핫플레이스가 된 지 오래다. 산책로를 걸으며 곳곳의 노즈워크 인증 스탬프를 찍어 보는 ‘노즈워크 챌린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 구간에서 스탬프를 찍으면 카페 음료 할인권을 선물로 준다. 오는 19~20일에는 가을 축제 ‘도그페스타’도 열린다.

올해 6월 개장한 김천숲속야영장은 국립 휴양림 최초의 반려견 전용 야영장이다. 야영데크 15개(오토캠핑장 11면, 백패킹 4면)가 조성돼 있는데 1면당 최대 4명, 반려견 2마리까지 동반 이용이 가능하다. 반려견 운동장과 산책로도 갖췄다.

전국 46개 국립자연휴양림 가운데 반려견과 산림 휴양을 즐길 수 장소가 3곳 더 있다. 산음자연휴양림(경기도 양평), 화천숲속야영장(강원도 화천), 검마산자연휴양림(경북 영양)이다. 휴양림 예악시스템 ‘숲나들e’에서 예약할 수 있다.

백종현 기자 baek.jo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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