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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란의 '모사드 색출 부대' 책임자도 이스라엘 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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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한 이란 비밀부대의 책임자가 이스라엘에 정보를 제공한 첩자였다고 이란 전 대통령이 주장했습니다.

아마디네자드 전 이란 전 대통령은 미국 CNN 방송의 튀르키예 자회사 CNN튀르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마디네자드 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이란에서 활동하는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 요원들의 활동을 감시하던 비밀 정보부대의 책임자가 이스라엘 측 첩자로 밝혀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부대 요원 20명 역시 이중첩자였으며 이들이 이란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민감한 정보를 이스라엘에 넘겼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018년 4월 공개한 이란 핵무기 프로그램 관련 서류도 빼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내부 서류를 근거로 이란이 2015년 미국 등 주요 6개국과의 핵 합의 이후에도 핵무기를 계속 개발했다고 주장했으며,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이 2018년 5월 일방적으로 합의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아마디네자드 전 대통령은 비밀부대의 책임자가 2021년 이스라엘 첩자임이 밝혀졌으나 그를 비롯한 다른 이중첩자들은 모두 이란에서 탈출해 현재 이스라엘에 거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마디네자드 전 대통령은 이란 혁명수비대 출신의 강경파 정치인으로 2005년 대선에서 당선된 뒤 재선에 성공해 8년간 대통령을 역임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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