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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를 통해 국군의 날 행사를 "잡다한 놀음"이라고 비아냥댔습니다.
김여정은 담화에서 국군의 날 행사에서 처음 공개된 '괴물미사일' 현무-5를 "쓸모없이 몸집만 잔뜩 비대한 무기"라고 헐뜯었습니다.
김여정은 '현무-5'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북한 방사포 1대의 투발 능력이 재래식 탄두의 폭약량으로 환산하면 9백 톤의 폭발력과 맞먹는다면서 "핵보유국 앞에서 졸망스러운 처사"였다고 비꼬았습니다.
한국이 아무리 재래식 탄두의 중량을 키워도 전술핵에 못 미친다는 점을 부각한 것입니다.
김여정은 미군의 전략폭격기 B-1B가 행사에 등장한 것을 두고 "식민지 한국에서만 연출할 수 있는 명장면"이라고 조롱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군의 날 연설에 대해 "불안초조한 심리의 여과 없는 노출"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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