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출시된 갤럭시S10 5G의 실물 이미지. 사진 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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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 일부 구형 기종에서 단말기가 계속 꺼졌다 켜지는 ‘무한 재부팅’ 현상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업데이트를 중단하고 긴급 해결 작업에 나섰다.
3일 IT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앱을 업데이트한 갤럭시 구형 모델 이용자들이 무한 재부팅으로 인한 피해를 겪고 있다.
삼성전자 홈페이지에 한 이용자가 공유한 갤럭시 오류 현상에 대한 삼성전자 측 안내문. 사진 삼성전자 홈페이지 캡처 |
피해 이용자들이 올린 사례를 종합해 보면 전용 운영체제(OS)인 원UI 4.1 이하 버전이 적용된 갤럭시 S10 시리즈 전후의 모델에서 이런 현상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싱스 앱 업데이트가 이뤄진 후 화면 멈춤 현상이 나타나고 재부팅 후에도 같은 현상이 되풀이 되는 식이다.
이 기기를 사용 중인 이용자들은 가전제품이 연동된 스마트싱스 앱에서도 등록 단말 기기가 모두 사라지는 등의 불편을 겪기도 했다.
수리를 위해 서비스센터를 찾은 일부 이용자들은 스마트폰 초기화 등 조치를 받았다. 다만 이 과정에서 일부 이용자들이 “내부의 사진·영상 등 데이터를 모두 잃어버렸다”며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공지를 내고 “갤럭시 S10 시리즈 등 과거 OS(안드로이드 12)가 탑재된 일부 스마트폰에서 스마트싱스 앱 최신 버전을 업데이트하는 도중 부팅이 반복되는 오류가 발생했다”며 “불편을 겪으신 고객 여러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스마트싱스 앱의 문제를 인지한 즉시 업데이트를 중단했으며 현재 해결을 위한 작업을 긴급 진행 중”이라며 “불편을 겪으신 고객들께서는 가까운 삼성전자서비스센터를 방문하시면 문제 해결을 지원받으실 수 있다”고 안내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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