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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방역·격리 시설로 변경된 의주비행장 위성영상
북한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화물 검역시설로 사용했던 평안북도 의주비행장을 복원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민간위성 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어제 촬영한 사진을 토대로, 의주비행장 활주로에 이·착륙을 유도하는 선 등이 다시 그려졌다며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이 방송은 위성 사진 화질이 낮아 정확한 식별이 어렵다면서도, 유도로에 있는 물체 가운데 하나가 항공기와 유사한 형태라면서, 군용기를 재배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코로나19 대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2021년 초, 의주비행장에 중국에서 온 화물을 격리하는 용도의 대형 창고와 부속 건물들을 설치한 바 있습니다.
미국의소리 방송은 의주비행장에 검역 용도로 지어졌던 건물들이 모두 철거됐다며, "의주비행장이 군사 공항 본연의 기능을 되찾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해석했습니다.
이 방송은 또, 의주비행장과 인근 기차역에 화물이 보이지 않는데, 이는 중국발 화물이 북한 내륙으로 바로 운송된다는 뜻이라며 북한이 화물 격리 조치를 해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정성학 한반도안보전략연구원 영상분석센터장 제공, 연합뉴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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