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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 대이란 보복 수위는…핵시설·석유시설 때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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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대이란 보복 수위는…핵시설·석유시설 때리나

[앵커]

이스라엘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보복 수위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강경파 일부는 이란 핵시설 타격까지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의 미사일 공격 직후 보복을 시사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현지시간 1일)> "이란은 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직접 전면에 나서지 않은 채 이란과 '그림자 전쟁'을 치러온 이스라엘이 훨씬 더 강력하고 공개적인 방식의 보복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나프탈리 베네트 전 이스라엘 총리도 "중동 지역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며 "이란 핵시설을 파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수도 텔아비브를 겨냥한 공격에 이스라엘 국민들 사이에서도 이란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생산시설과 군 기지를 목표로 삼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의 핵시설을 겨냥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땅속 깊은 곳에 있는 이 시설을 타격하려면 미국의 군사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핵시설 타격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상황.

<매슈 밀러 / 미국 국무부 대변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지지하지 않는 방식에 대해선 분명히 밝혔습니다. 우리는 이스라엘과 대응 방식에 대해 계속 논의할 것입니다."

외신들은 대체로 이번 보복이 이란에 실질적인 상처를 입힐 수 있는, 높은 수위의 공습이 될 것으로 점치고 있습니다.

중동 정세가 요동치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대이란 보복 수위에 국제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이스라엘 #이란 #핵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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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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